경매경험담

대구워킹맘 경매 낙찰경험담 - 1

hyun6874 2025. 2.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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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킹맘의 경매 시작 

안녕하세요, 대구 워킹맘입니다.

저는 대구에서 소액 경매를 조금 경험해본 워킹맘입니다. 예전에는 자영업을 했지만, 지금은 단기임대를 운영하며 경매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구에서 부동산을 공부하다가, 점점 서울에 대한 열정이 생기면서 서울 지역을 배우기 위해 경매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담을 일기처럼 풀어보려 합니다. 편하게 반말 어투로 작성하며, 읽으시는 분들도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가공한 부분이 있을수 있으며, 픽션을 포함할수 있습니다.




2. 첫 입찰일을 가다 

 


2021년 6월, 어느 날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하지만 입찰일은 변함없이 찾아왔고, 나는 서부지방법원으로 향해야 했다.

늘 그렇듯 바쁜 아침.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고 운전대를 잡았다.

오늘따라 유난히 긴장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법원에 도착해 미리 작성해 둔 입찰서를 꺼내 본다.

쓰흡——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뭔가 마음이 찝찝하다. 입찰가가 자꾸 신경 쓰인다. ‘이게 맞을까?’

연필을 들고 몇 번이고 다시 써본다.

경매는 심리전이다. 그리고 그 심리전에서 흔들리는 건 곧 패배를 의미한다.

'이건 아니다.' 다시 입찰가를 고쳐 적는다.

입찰법정으로 들어가 조용히 입찰서를 제출한 후, 맨 앞줄 두 번째 좌석에 앉는다.

그리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본다.

"과연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 짧은 기다림 속에서도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개찰이 시작되고, 사건번호가 하나둘씩 불린다.

점점 법정 안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분위기가 가라앉을 무렵—

"2000타경1111 사건, 최고가 매수신고인은... 워킹입니다."

그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낙찰.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짜릿함?

아니, 그보다 더한... 묘한 쾌감.

심리전이 적중했다. 온몸에 도파민이 퍼지는 느낌이다.

그런데, 갑자기 주위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중년 남성들이 나를 힐끗 보며 말을 나눈다.

"너가 받은 거야?"

"아니."

마스크 덕분에 얼굴이 가려져 다행이다.

괜히 쑥스럽다.

통상 차순위 신고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는 차순위 신고가 들어왔다.

이럴 때는 두 가지 경우다.

'내가 잔금을 내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거나.'

'아니면 차순위 신고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어떤 경우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분경매는 낙찰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까.

영수증을 받아 들고 법원 밖으로 나서는데, 문 앞에서 웅장한 체격의 남자가 서 있다.

그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람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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