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대 계약 및 서울 스터디 후 기차표 해프닝]
금요일, 서울로 향하는 날! 오늘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상가의 임차인이 양도·양수를 하게 되어 새로운 임차인과의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1. 계약 준비 및 다짐
일찍 도착한 김에 커피 한잔하며 계약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스스로 세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 월세 동결
- 계약 날짜 확정
- 후불에서 선불로 변경
이 세 가지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계약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2. 계약 협상 과정
계약 시간이 되자 새로운 임차인 두 분이 도착하셨습니다. 해당 공간이 맥주집이라 사장님들이 다소 강한 인상을 주었지만, 의외로 매너가 좋으셨습니다. 그러나…
임차인 측에서도 철저히 준비해왔는지, 제가 정한 조건을 하나씩 짚으며 월세 인하, 후불 유지, 계약 날짜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 결국 두 가지는 강하게 밀어붙였고, 계약 날짜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이 28일까지라 날짜를 계산하면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 그러나 계약은 서로 배려가 필요한 과정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3. 계약 후 서울 지분 스터디 이동
계약을 마치고 서둘러 서울 지분 스터디로 이동했습니다. 6시부터 8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 스터디 후 피로가 몰려왔고, 이제 빨리 대구로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4. 기차표 예매 실수 및 위기 상황
서울역 도착 후 전광판을 확인하는데… 제 기차 시간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예매 내역을 확인하니 동대구 → 서울로 잘못 예매한 상태… 😱
그 와중에 충격적인 소식까지!
"오늘 연휴라 내일까지 모든 표가 매진입니다."
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급히 SRT와 고속버스를 알아봤지만, 수서역 이동 시간도 부담이었고, 주변 호텔도 비싸거나 만실 상태. 결국 역에서 노숙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5. 실시간 예매 성공, 특실 탑승!
그때 알게 된 정보! 가끔 취소표가 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살다 보니 이런 경험이 없었지만, 새로운 생존 전략을 배우는 순간이었죠.
즉시 실시간 새로고침 전쟁 돌입! 와이파이까지 꺼가며 속도전을 펼친 끝에…
드디어 특실 한 자리 확보!
가격은 6만 원… 후덜덜했지만, 대구로 못 가는 것보다는 나았습니다.
6. 무사히 귀가 후 하루 마무리
밤 11시 출발, 새벽 1시 도착! 비록 오늘 계약에서 약간의 손해가 있었고, 기차표 예매 실수로 추가 비용이 들었지만, 결국 잘 해결하고 무사히 귀가했으니 만족합니다. 😊
마지막은 소맥 한 잔으로 불금을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