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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경험담

임차인과의 협상 경험담

by hyun6874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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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포기해주면, 이사비 챙겨드릴게요" – 협상의 기술

2022년 초쯤이었어.
경기도의 한 다세대 주택, 감정가가 1억이 조금 넘는 소액 경매 물건이었고, 나는 이 물건을 7,500만 원에 낙찰 받았지.

그런데 낙찰 후 조사해보니 세입자가 전입일, 확정일자, 계약기간 모두 갖춘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었어.
보증금이 3,000만 원, 그런데 배당 예상 금액은 1,200만 원 정도였고.

자,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


임차인의 심리 이해가 핵심이야

세입자 입장에서 보면, “내 돈 3,000 중에 1,800은 날아가게 생겼고, 새 집으로 이사하려면 또 보증금이 필요하니 속이 타들어가겠지.”

그래서 나는 이런 식으로 접근했어.

“지금 배당 받아도 1,200만 원뿐이에요. 근데 저랑 협상하시면, 이사비 500만 원 지금 드릴 수 있어요. 대신 빠른 이사 부탁드릴게요.”


협상이 통했던 이유

  1. 임차인 입장에서 손해가 적었고
    – 원래 받을 돈보다 손해지만,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돈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고
  2. 이사 타이밍을 맞춰주면 서로 윈윈
    – 나는 빠르게 명도해서 바로 리모델링 돌입했고,
    – 임차인은 그 돈으로 보증금 일부를 마련해 전세 이동했지
  3. 진심을 담은 말투와 배려
    – "저도 투자자지만, 사정 이해해요.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이 한마디가 꽤 큰 역할을 했다고 나중에 들었어.

임차인이 나중에 한 말

“처음엔 무서웠어요. 경매 낙찰자라니, 당장 나가라고 할까봐... 근데 대화를 시도해줘서 다행이었어요.”

이 말을 들으면서, ‘협상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


실패한 협상도 있어

물론 항상 이런 식으로 잘 되는 건 아냐.
어떤 임차인은 배당금 포기 안 할 거예요! 소송 걸든가요. 하는 경우도 있었지.
그럴 땐 명도소송으로 가는 수밖에 없어. 하지만 협상으로 풀 수 있다면 그게 가장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드는 방법이야.


실전팁 정리

  • 배당예상금액을 미리 파악하자
  • 임차인에게 손해가 적은 대안 제시
  • 이사비 + 시간 여유 = 협상의 키워드
  • 문자보다 통화, 통화보다 직접 만남이 효과적

이런 실전 경험이 쌓이면, 협상도 점점 유연해지고, 임차인도 내 편으로 만드는 스킬이 생겨.
처음엔 긴장되겠지만, 몇 번 해보면 ‘이게 진짜 경매의 묘미구나~’ 싶을 거야 😎


https://naver.me/x9BYtQ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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